[YABAIGOON]
달은 두개, 별은 셀 수 없고 또 선명해
잠이 안와 나왔는데 바람은 선선해
넌 안자고 뭐해? 아마 별 건 없겠지.
예전 생각 나 내가 여기 오기전엔
야간근무를 했었지 꽉막히고 답답한 곳
그저 밤이 빨리 지나가기만 바랐고
시간이 빨랐어 마치 네가 쏜 화살같이
다시는 없을 오늘 하루가 또 흘러갔지
무엇을 위해서? 내가 원한건 또 뭐?
알 수 없었지 이제 현재를 나는 배웠지
스마트폰이 없는 삶 인터넷이 없는 삶
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하고 충만한 순간
엄마 아빠는 아마 슬퍼하는중
하지만 돌아갈 일 따윈 없지
도로에 뛰어들던 마지막 날의 기억이
아직도 선선해 바람이 차갑네
난 먼저 가볼게
이세계에서 나는 이제 이세계로
계속 살아갈 수 있게 해줘
고통들은 전부 잊게해줘
[김한밤]
별 하나의 사랑과 별 하나의 쓸쓸함
커피를 든 이 순간만은 언제나 느긋하지
내 이름 세자를 저 허공에다 썼지
그리고 그 하늘을 입김으로 덮었지
내가 동경했던건 분명 여기 없었지
차가운 활시위를 당겨
내 마음이 향할 곳으로
내일 아침엔 미소녀가 끓인 죽이 입 속으로
멀리 있다 할지라도 사실 거긴 없더라도
여긴 극락정토 혹은 엘도라도
붙잡을것 따윈 없이 시간의 파도 속
흘러갔전 나날들을 멈출거야 이 폭포 속
신대륙을 매일 찾아 헤매는 콜롬버스
UK label Def Pressé taps legendary New York hip-hop producer Blockhead for the fifth installment of their KPM Crate Diggers series. Bandcamp New & Notable May 5, 2024